60세에 일본에 건너온 이래, 정해련 선생은 차별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재일 동포의 전도와 목회에 힘쓰면서 동시에 일본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 특히 정신장애 인의 목회에 깊이 뛰어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보살피는 일을 이 어 갔다. 한편으로는 사형수, 곧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을 위로하는 카운슬러로서 성실한 편지 보내기를 끝까지 계속하였으며, 그들의 형 집행일을 알게 되면 단식기 도를 드렸다. … 그리스도가 말한 가난한 자 한 사람을 계속 만나서 행한 정 목사의 사역은 ‘한 알의 밀’로서 일본 땅에 뿌려진 ‘복음’ 그것이 아니었던가!
-세키다 히로오(일본 기독교단 목사)

후지산 기슭에 상하이, 요코하마, 광주YMCA가 공동으로 세운 ‘평화의 종’에 새겨 진 ‘저희로 다 하나 되게 하소서’(요 17:21)라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간절한 기도 소리처럼, 정해련 선교사의 삶은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며 세상 사람들을 하 나님 나라 백성으로 하나 되게 인도해 들이는 생명과 평화의 종소리입니다.
-송인동(광주YMCA 이사장)



차례


발간사: 생명과 평화의 목소리
저자의 서신
서문을 대신하여

1장 나는 선교사가 된다
2장 일본 유학
3장 한국전쟁 속에서
4장 개척 전도
5장 일본 선교
6장 아다치 메구미(足立惠) 교회의 탄생
7장 목회의 나날들
8장 한 · 일의 골짜기를 넘어서 ·
9장 더러워지지 않는 나비의 눈
10장 바라지 않은 귀국

보록: 해련 묘 참배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정해련 연보와 한 · 일 시대사
참고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