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에 대한 생생한 기록 / 1600년 동안 읽혀 온 책을 현대어로 다시 읽는다.

오늘날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은 낯설고 불편한 것이 되었다. 심지어 그것은신앙이 아니라 교만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성은 신앙의 반대말이 아니다. 이성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이다. 어거스틴은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세계를 이성적으로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거듭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실패의 와중에서 기념할 만한 회심을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모두 헛일이었을까? 결코 아니다. 그의 믿음은 그의 이해를 폐기하지 않고 고양시켰다.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우리 안에 믿음을 통해 고양될 만한 이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들 중 한 사람이 일생에 걸친 진지한 성찰을 통해 확고한 믿음을 얻어 가는 과정에 대한 흥미진진한 기록이다.

 

차례

역자 서문-4
어거스틴의 간추린 연보-12
제1권 유아기와 소년기에 대한 고백-15
제2권 청년기에 대한 고백-51
제3권 카르타고 학생 시절에 대한 고백-69
제4권 방황의 세월-99
제5권 카르타고, 로마, 밀라노-131
제6권 세속적 야망과 갈등-161
제7권 신플라톤주의적 지식의 추구-197
제8권 회심-233
제9권 세례,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275
제10권 기억과 절제-313
제11권 시간과 영원-363
제12권 무로부터의 창조-411
제13권 창세기1장에 대한 풍유적 해석-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