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덜도말고,지금처럼만하십시오/원형수 저

규격 153*223│200쪽

 

막상 닥치면 고민되는 축사,

그러나 설교와는 달라야 하고 판에 박힌 축사도 환영받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진솔하고 행복한 축사를 할 수 있을까?

그 첫걸음을 제시해 본다.

 

 

목사님들처럼 축사나 격려사를 많이 하게 되는 직업인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사님들에게 축사나 권면사를 부탁하면 성경 한 구절을 읽어놓고, 본문에 따라 시작하는 판에 박힌 축사 형식은 도대체 설교인지 축사인지, 격려사인지 권고사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비판을 수없이 들어온 터라 축사나 격려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게다가 연회 행정 책임을 맡은 후 축사나 격려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저의 고민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설교인지 축사인지, 격려사인지 권고사인지 그게 그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렇게 제 나름의 축사를 준비해 보기에 이르렀습니다.

 

 

<목차>

작은 불꽃 하나 되어!

1. 지형과 지명을 소재로 한 축사
충절과 신의가 두텁고 모든 것을 보듬는 포천
좌절된 꿈과 한이 서린 고장 익사
셋에서 둘이 되고, 둘이 하나가 되는 큰 밭 대전
생명의 원천수가 흐르는 원천교회
정자와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
삼산과 이수의 고장 순천
햇볕이 따뜻한 햇빛고을 광양
평평한 땅에 연못이 많은 깨달음의 고장 평택

2. 역사와 전설과 신화를 소재로 한 축사
八金山이라 불리던 釜山
인재를 키우는 충절의 고장 진주
저항과 야합이 공존하는 탁류의 도시 군산
최초 동서 화합의 고장 익산
유별나고 유달리 다른 눈물의 고장 목포
명량해전과 목화밭으로 유명한 땅끝마을 화원
부러질지언정 구부러지지 않는 호미곶 포항
아펜젤러의 순교지 군산 어청도
역사의 한숨과 정기가 서려 있는 지리산 달궁

3. 사람과 사람의 성품을 소재로 한 축사
지도자는 만들어져 가는 것
꿈쟁이 시인의 부흥단장 취임을 축하하며
양보와 이해의 미덕을 갖춘 지도자
균형 잡힌 사고와 행동을 갖춘 목회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하십시오

4. 유머를 소재로 한 축사
사람과 말은 달라도 축하의 뜻은 같습니다
순천의 큰 메아리 한울림
순천, 감리교회 최초의 구원의 방주
여성 파워의 시대
아줌마 전성시대

5.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축사
가고픈 교회, 보고픈 교회
지혜로운 바보 돈키호테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슬픔이 기쁨으로
시인의 상상령, 설교자의 상상력

6. 기타
마음과 정신과 꿈과 비전이 큰 교회
소문난 교회? 소문난 교회!
 
<저자>
원형수

감리교회 목사. 목원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강경제일교회, 군산반석교회, 광주제일교회, 전주제일교회에서 목회했다.
지금은 광주, 전남북을 포함하는 기독교 감리회 소속교회 연합체인 호남선교연회를 책임지고 있다. 설교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 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는 데 오랜 시간 마음속 깊은 갈등을 겪었으나 감리교회의 교세가 취약한 지역인 호남선교연회를 부흥시키겠다는 비전을 선택하고 열정적으로 관리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태복음 강해서「피리부는자 예수」1, 2, 3 권과「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사순절 묵상집 「동행」, 칼럼집「짧은 생각 긴 여운」1, 2 집 「성도들과 나눈 따뜻한 사랑 이야기」,「인간에게 물어오신 하나님의 질문 10가지」,「원형수 목사가 쉽게 쓴 세례 이야기」,「언약 속에서 희망을 찾은 룻기의 여인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