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당하신예수/수잔가렛 저, 박노식 옮김

규격 153*225│255쪽

 

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시험을 받았으나 이겨낸 존재로 기억했을까?

초기 기독교의 관점에서 시험을 당한 예수는 비정상적이거나 불경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 시대의  기독교와 유대교는 좁고 곧은 길을 가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들은 다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예수가 받은 시험은 공생애가 시작된 광야에서 뿐만 아니라 공생애 전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마가복음의 예수는 사탄뿐만 아니라 유대 권력자들, 심지어 제자들에 의해서도 시험 받았다. 사탄, 유대 권력자들 그리고 제자들은 시험의 대리자로서 좁고 곧은 길에서 예수를 멀어지게 하려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예수의 좁고 곧은 길은 요단강에서부터 십자가에 이르는 길이다.

마가는 이 좁고 곧은 길을 '주의 길'로 부른다. 십자가는 예수가 '주의 길'에서 경험한 가장 잔인한 시험이었다. 예수는 외롭게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로서 십자가에 매달렸지만,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인내하셨다. 그리고 예수가 시험 받았을 때 신실하셨기에, 하나님은 그 죽음을 구원할 수 있는 희생적인 죽음으로 인정하셨다. 마가복음의 예수는 '노력'했고 '신실' 했다. 또한 하나님의 신실한 아들로서 예수의 온전한 순종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희생을 통해 드러났다.

예수는 사람들의 죄를 대속함으로 그의 제자들에게 시험을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례>

서문

서론

1장  시험에 관한 전통들

2장  좁고 곧은 길

3장  죄인의 손에

4장  시험받는 제자들

결론

후주

참고문헌

 

 

<저자>

수잔 가렛 Susan R. Garrett

듀크 대학교 졸업, 프린스톤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예일 대학교 석·박사, 튀빙겐 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수잔 가렛은 복음서 저자들이 복음서에서 그들의 신학과 세계관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 묵시적 사고를 포함하고 있는 초기 유대교가 그녀의 전공이다.

가렛은 1995년이후 루이빌 장로교 신학대학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학문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학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들이 다음의 책에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