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않은길/요한크리스토프아놀드 저, 이현주 옮김

규격 131*209│256쪽

 

우리 곁을 떠날 이들

그리고 우리가 남겨둘 이들을 기억하며 ...

 

누군가 죽음을 맞는 순간 영원은 그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죽음의 순간에만 그런가?

지금도 영원은 우리 각자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늙었다거나 병들었다면 그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창 때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쉽지가 않다. 젊은 사람들은 죽음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훼방꾼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비록 우리가 죽음을 배제시키고 덮어놓을지라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앞으로 우리가 십 년을 더 살지 아니면 며칠 밖에 살 수 없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차례>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프롤로그

Part1. 토대

│1장│ 토대 Foundations

│2장│ 두려움 Fear

│3장│ 절망 Despair

│4장│ 아기의 죽음 Losing a Baby

│5장│ 경외감 Reverence

 

Part2. 준비

│6장│ 어린아이 같은 영혼 The Childlike Spirit

│7장│ 예상 Anticipation

│8장│ 준비 Readiness

│9장│ 뜻밖의 사고 Accidents

│10장│ 현대의학을 넘어서 Beyond Medicine

 

Part3. 치유

│11장│ 하나님의 손에 In God s Hands

│12장│ 고통 Suffering

│13장│ 믿음 Faith

│14장│ 용기 Courage

│15장│ 치유 Healing

 

Part4. 부활

│16장│ 돌봄 Caring

│17장│ 임종 Dying

│18장│ 슬픔 Grief

│19장│ 부활 Resurrection

 

에필로그

 

<저자>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Johann Christoph Arnold

산상수훈의 가르침과 초대 기독교인의 삶을 이 땅에서 실현하고자 80여 년 전에 시작한 브루더호프 공동체의 지도자다. 아놀드는 오랫동안 많은 부부들과 독신자들, 십대들 그리고 재소자들을 상담해 왔고, 말기 환자들을 돌봐왔다.

그의 책들은 성, 가족, 죽음 등 우리가 실제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을 깊이 파헤쳐서 오늘날과 같이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으로 가득 찬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언뜻 보면, 아놀드의 글은 죽음과 결혼생활, 양육 등의 문제에 대해 성서적 관점으로 다루는 다른 작가들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느 작가들과 달리 특별한 면이 있다. 그것은 80여 년에 걸쳐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몸부림 친 한 공동체의 삶과 신앙이 그의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의 책은 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