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146x210mm


책소개

 

최근 기독교 신학과 자연과학의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작 가장 최근의 양자 물리학과 초끈 이론의 내용은 주제로 선택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진화론과 성서 문자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뉴턴 시대의 과학을 넘어서서 기독교 신학은 초공간과 초현실의 신비를 밝혀내는 최근의 과학으로 눈길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성서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역사 속에 있지만 가장 초현실적인 사건을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최근 과학의 11차원 우주론을 연관시키면서, 성서적 증언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본문은 먼저 홀로그램 우주론을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변주하면서 소개한다. 홀로그램 우주론에 따르면 인간이 경험하는 물질 세상은 참된 실체가 아니며, 오히려 참 실체는 블랙홀의 2차원 표면적에 정보로 집적되어 있다. 물질우주는 그 실체가 투영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존재의 근원인 블랙홀의 2차원 표면적은 제1장에서 운동 중에 도달하는 명상의 깊이, 칼 융의 동시성 이론의 경험과 비교되며, 무엇보다도 성서 안에서 예언자들이 하나님과 만나면서 경험했던 깊은 환상의 세계의 근원으로 제시된다. 2장에서는 초끈 이론과 양자물리학이 계산하는 11차원 우주가 11차원의 창조라는 시적 표현을 통해 표현된다. 그 다음 그러한 초공간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연관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3나타나심의 신학은 홀로그램 우주론과 11차원의 초공간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사건과 비교한다. 여기서 서술되는 부활의 초현실적인 사건은 지금까지 3차원의 경험 세계 안에서 서술되어온 서구 신학을 변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학적 기초를 제시한다.

개신교가 침체기를 맞는 이 시대에 신학은 3차원적 물질세계에 제한되어온 서구 신학의 관습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더 깊은 곳에 지성의 그물을 던지려고 시도해야 한다. 이 책은 최근의 양자 물리학과 11차원 초끈 이론이 밝히는 초현실적 초공간의 이해를 통해 한국 개신교 신학의 시대적 전환을 요청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하도록 인도해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신준호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편입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 안의 성령론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구원과 연합신학대학원 연구교수를 역임하였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신학과에서 칼 바르트를 강의하기도 했다(2006-2007). 저서로는 아픔의 신학(한들), 기독교 신학과 자연과학과의 대화(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있고, 역서로는 교회교의학 /2(대한기독교서회), 칼 바르트 개신교신학 입문,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차례

 

서문

성경, 아는 만큼 보인다

 

. 홀로그램 우주와 블랙홀

1. 블랙홀: 물질우주의 실체적 근거

2. 블랙홀, , 하늘의 환상

3. 홀로그램 우주론의 신학적 의미

 

. 11차원의 창조

1. 11차원의 창조

2. 종이학과 초공간

3. ‘양자적 얽힘과 초공간

4. 여분차원이 일상 공간과 만날 때

 

. ‘나타나심의 신학

1. ‘나타나심의 신학이란?

2. 계시

3. 성경

4. 그리스도론

5. 부활과 우리의 부활 준비

6. 교회와 성령

 

후기

1. 여분차원

2. 힉스장, 블랙홀, 죽음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