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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x251mm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

중세의 결정판

 

 

중세는 암흑기가 아니다.

암흑기라는 표현에서 끝없는 공포, 광신주의와 이교에 대한 편협성, 역병,

빈곤과 대량 학살로 인한 문화적이고 물질적인 쇠퇴기를 떠올린다면

…… 이는 부분적으로만 적용할 수 있다.

그 시대가 남긴 유산 대부분을 우리는 아직도 사용한다…….

우리가 우리 시대의 것인 것처럼 아직도 사용하는 중세의 발명품은 끝이 없다.

-움베르토 에코, 전체 서문에서



중세,

현재의 우리를 가능하게 한

찬란한 천 년

 

중세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

성급한 학교 교과서들이 믿게 만들었고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소개했던 것들은 중세가 아니다.” 이 시리즈의 전체 서문에서 에코가 기획자로서 제기한 문제의식이다. 장미의 이름을 읽거나 영화로 본 사람이라면 중세란 단어에서 호르헤 노수도사의 음험한 음모나 습하고 폐쇄적인 수도원 실내를 연상할지 모르지만, 동시에 윌리엄 수도사와 그 주변 학자들 간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논쟁도 기억해 낼 것이다. 이처럼 중세는 단지 어둠의 시대만이 아니었다. 이 시기에 현재까지 쓰이는 언어와 여러 제도들, 수많은 발명품들, 또 오늘날에 유럽이라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은 중세에 대한 우리의 오해와 편견들을 깨고 그 시대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우리 시대와는 무엇이 다른지를 역사, 철학,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 분야로 나누어 증명해 낸다. 그리고 근대를 거쳐 온 우리 시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풀어 나갈 지혜를 엿보게 해 준다.



[차 례]

-전체 서문(움베르토 에코)

 

역사

-역사 서문(라우라 바를레타)

-서로마 제국의 몰락에서 카롤루스 대제까지

-카롤루스 대제에서 1000년까지

-경제와 사회

 

철학

-철학 서문(움베르토 에코)

-고대 후기에서 중세 사이의 철학

 

과학과 기술

-과학과 기술 서문(피에트로 코르시)

-수학: 고대의 전통

-의학: 신체, 건강, 치료에 대한 지식

-연금술과 화학

-기술: 혁신과 재발견, 발명

-지구의 연구: 물리학과 지리학

 

문학과 연극

-문학과 연극 서문(에초 라이몬디, 주세페 레다)

-고대 세계의 유산과 새로운 그리스도교 문화

-학교, 언어, 문화

-성경 문학과 종교 문학의 종류

-연극

 

시각예술

-시각예술 서문(발렌티노 파체)

-여러 건축 공간

-도시와 조형물

-, , 제의 용구와 가구: 구상미술 프로그램

-영토와 역사

 

음악

-음악 서문(루카 마르코니, 체칠리아 판티)

-음악의 이론적 사유

-음악의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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