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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x191mm


스타벅스나 카페베네같이 유명한 커피 체인점이 들어와도 자기만의 개성을 발휘하는

작은 카페는 결코 기가 죽지 않습니다. 이름만 있고 개성은 없는 커피 체인점보다, 커피의 맛, 인테리어, 분위기에서

개성을 뽐내는 작고 아담한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자기 정체성과 자기 존재감을 확보한 작은 가게는

그저 오다가 들르는 소비자가 아니라 오직 그곳만 찾아가는 애호가들이 지키고 보호해 줍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지역에서 꼭 필요한 교회, 그 마을 주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교회는 쉽게 망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교회가 들어선다고 해도 흔들리거나

불안해하거나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주위의 변화와 상관없이 행복하고 즐겁고

보람 있게 사역합니다. 물론 그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고 갈 수 있는 길입니다.

                                                                                                                         - 머리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