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바흐를 만나다

 

황지선 편

 

 

-설명-

 

명시(名詩)와 클래식 음악은 이미 그 작품성이 검증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본 작품집은 최초로 시도된 시와 클래식의 만남, 즉 누구나 즐겨 듣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에 한국 현대의 명시(名詩)를 가사로 붙인 참신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단순히 독창성만을 내세운 예술작품이 아닌, 아름답고 친숙한 선율을 통해 한국의 명시를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고, 자칫 식상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파격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편안하면서 흥미롭게 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동시에 문학과 클래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연주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신선한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변치 않는 감동의 가치를 지닌 명시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을 통해 이 작품을 대하는 모두가 지친 마음이 회복되고 깊은 평안과 밝은 에너지를 전달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목차-

 

1. 윤동주 <서시>   
   J.S.Bach <Preludio I>

2. 이육사 <광야>   
    Tommaso Albinoni <Adagio in G minor>
   
3.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Johann Pachelbel <Canon>
 
4. 박인환 <세월이 가면> 
    G.F.Handel <Largo>
 
5. 이육사 <청포도>   
    Chopin <Nocturnes No.2 in Eb Major Op.9-2>
  
6. 김소월 <초혼>   
    Johannes Brahms <Hungarian Dances No.5 in g minor>
  
7. 천상병 <귀천>   
   <Mascagni - Opera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Sinfonico> 
   
8. 김소월 <진달래꽃>   
    J.S.Bach <G선상의 아리아>
  
9. 윤동주 <십자가>   
    G.F.Handel <Sarabande in D-minor, HWV 437>

10. 김소월 <꿈길>   
      L.V Beethoven <Sonata for Piano No.8 ‘비창’ Op.13 2nd m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