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X225mm


이 책은 15세기 네덜란드 공동생활 형제단의 한 수도사인 토마스 아 켐피스가 본래는 수도사들을 위해 경건생활의 지침서로 쓴 것이다. 1427년 경에 완성된 이후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초판 인쇄 후 1500년 이전까지 50번 이상이나 재판되었다. 1779년에는 대략 1,800여종의 판본과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그 이후 얼마나 많이 인쇄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세계기독교고전8)과 존 번연의 『천로역정』(세계기독교고전15)과 더불어 경건문학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기독교 3대 고전’으로 꼽힌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와 존 웨슬리, 존 뉴턴, 토머스 머튼, 디트리히 본회퍼, 마더 테레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많은 사람들이 표현의 단순성과 의미의 심원함을 성경 다음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칼빈 주석』 시리즈의 정확한 라틴어 원전 번역으로 많은 이들에게 ‘뛰어난 라틴어 번역가’로 호평받고 있는 박문재 목사가 이번에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라틴어 원전 번역에 심혈을 기울여 원문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전하고자 하였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크리스천에게 큰 깨달음과 권면, 다양한 묵상거리를 제공하는 ‘불멸의 고전’을 원전 완역판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