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봄/K보리저
150*210





평범하기만 하던 어느 날,
그날 퇴근 이후 
나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제 그만 헤어지고 싶은 길고 긴 희귀병과의 싸움, 
그 시간을 함께하신 하나님과의 진한 신앙 동행기. 
하나님이, 가족이 있어 살아 낸 K보리의 두 번째 삶!

모든 것을 잃고, 앞이 보이지 않아도 
K보리가 나직히 이야기합니다. 
당신에게도 봄이 오고 있다고.
 






----------저자소개----------

저자 : K보리

저자 K보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예쁜 옷을 입고 손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카페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평범하다는 단어는 이제 더없이 귀한 단어가 되었다. 우연히 먹게 된 항생제 부작용으로 그녀는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서른한 살의 여름을 그녀는 잊을 수가 없다. 일곱 번째 봄을 맞을 때까지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버텨 내야 했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은 한순간에 그녀의 건강도 젊음도 가족도 친구도 앗아갔다. 전신 화상 환자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고 피부와 손발톱이 녹아내린 7년간의 투병 생활, 열아홉 번의 수술은 그녀에게 봄을 허락해 주지 않았다. 철없던 막내딸은 가족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중환자가 되었고, 친구들의 눈물 가득한 병문안도 잠시뿐, 헤어지고 나면 철저히 혼자가 되어야 했다.

이 책은 다시 떠올리기도 힘들 만큼 치열했던 저자의 투병기다. 투병 과정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 그녀가 이 많은 책 내용을 쓰기로 결심한 데는 자신처럼 힘든 병과 투병 중인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였다.

저자에게 하나님이 왜 이 일을 허락하셨는지, 그리고 이 희귀병과의 싸움의 결론이 무엇인지 저자는 아직도 알 수 없다.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녀는 지금 시력을 잃고 조용한 응시 가운데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있다. 사랑은 그 무엇에도 지지 않는다는 것을 값지게 배웠기에 그녀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긴 투병기, 그리고 여전히 회복되어야 할 많은 연약함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녀를 보며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그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밝을 수 있지요? 그녀는 나이보다 한참 앳된 어린 얼굴로 되묻는다. “제가 왜 슬퍼해야 하죠?”

 

 

----------목차----------

목차

프롤로그 006

 

하나, 월요일+365 태풍 스티븐 존슨 증후군

1. 별이 지다

2. 마루타(병명 찾기)

3. 또 다른 사형선고

4. 나는 AZ731998입니다

5. 첫날 드레싱

 

, 화요일+365 소나기

6. 마음의 준비

7. 유리 감옥

8. 9월의 바이러스

9. 마법의 성

0. 000

 

, 수요일+365 비 온 뒤 갬

11. 하늘엔 별, 바닷가엔 모래

12. 태어나는 건 쉽지만 사람이 되는 건 어렵다

13. 가장 가슴 아픈 건

14. 기적 릴레이

15. 마음으로 대신 하는 말

 

, 목요일+365 맑음

16. 겨울 알리기

17. How are you?

18. 아름다운 이별

19. 크림 전쟁

20. 괴짜 의사

 

다섯, 금요일+365 구름 끼고 흐림

21. 아날로그적 감성

22. 서른하나 더하기 리셋

23. 문득 아름다운 것들(퇴원)

24. 컴백홈

25. 구멍 난 인터뷰

 

여섯, 토요일+365 바람

26. 초록 봄의 아다지오

27. 봄봄 시스터즈

28. 나중에

29. 다시 찾은 르네상스

30. 어쿠스틱 바나나

 

일곱, 일요일+365 하늘 맑음 눈() 맑음

31. 핑크 핑거 매직

32. 나는 꿈꾸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33. 예수님의 이름으로

34. 일곱 번째 봄

35. 즐거운 우리 집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