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그림책/징검다리를건넌그녀들저

170*210





----------책소개----------

 

평생 글 한 줄 안 쓰고도, 그림 한 장 그리지 않고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계의 고단함, 혹은 삶을 누릴 여유가 없는 자들에게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는 자칫 사치처럼 느껴져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작품을 발표하고 삶이 변화되는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이 변화를 마법이라 부른다. 이들에게 변화를 위한 수고와 인내는 당연한 과정이다.

한때 세상에서, 가정에서, 혹은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나 폭력 혹은 배신과 버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의 아픔을 씻고 다시 일어서려는 그녀들은 자신이 과거에 어떤 불행한 모습으로 살았는지, 어떤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경험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들의 속 이야기를 조심스레 들려준다. 이 중에는 글씨를 처음 배운 사람도 있고, 그림을 처음 그려본 사람도 있다. 이들의 글과 그림을 대충 넘겨보면 어린아이의 일기장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들을 찬찬히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면 그녀들의 진정성이 주는 묵직함에 깜짝 놀라게 된다. 콘크리트를 뚫고 핀 꽃을 본 적이 있는가. 여기 언 땅을 뚫고 올라온 꽃 같은 글이 있다. 용기 있게 자신의 상처를 툭툭 털고 일어서려는 이들의 글이 독자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마음을 밝혀 진실하게 쓴 글보다 더 좋은 글은 없다. 쓰는 이에게도 읽는 이에게도 치유의 노래를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어두운 곳을 향한 눈이 밝아지는 독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저자소개----------

 

저자 : 징검다리를 건넌 그녀들

 

징검다리를 건넌 그녀들은 이 책의 작가들을 가리키고, 이 책을 엮은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는 폭력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이 책은 이 단체에서 진행하는 마법글쓰기, 마법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글과 그림을 배워 작품을 발표한 여성들의 작품 모음집입니다.

 

 

----------목차----------

 

상처에서 활짝 피어난 꽃 _김응교

여는 글 _김선관

 

1. 내 삶의 전부 ·그림_체리


2. 같이 목욕할까요? _강신 | 그림_강호


3. 나비 가족 ·그림_오복


4. 나의 뇌 한번 볼래? _도연 | 그림_은지


5. 잡초 같은 꽃 같은 ·그림_은지


6. 희망 에밀리 ·그림_에밀리


7.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으면 좋겠다 ·그림_요순


8. 우리 딸 사랑해 ·그림_늘품


9.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림_정화


10. 은도깨비 금도깨비 ·그림_라영


11. 마음아, 아무 데나 널 내려놓지마 ·그림_귀옥


12. 연순이가 연순이에게 ·그림_연순


13. 순아야 화이팅! ·그림_순아


14.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그림_명화


15. 나는 소중합니다 ·그림_윤미


16. 첫째토끼 이야기 _푸른 들 | 그림_맑은 꽃


17. 내 안의 숨은 마법, 그림책으로 만나다 ·그림 도연, 희정, 맑은 꽃, 해진

 

밥상을 차려놓았습니다 글지도_이명선

내 안의 숨은 마법, 그림책으로 만나다 그림지도_오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