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윤리 / 위르겐몰트만저, 곽혜원역

사이즈 152*225mm


몰트만의 명저 『희망의 신학』의 실천편_
그리스도인다움을 향한 실천적 제안서


♣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몰트만의 생애 말년에 출간된 책으로, 그의 대표 저서인 『희망의 신학』의 관점으로 21세기의 시대 상황을 바라보고, 그에 대한 윤리적 전망과 평가, 실천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이 『희망의 윤리』는 일반적 원칙을 다루는 교과서라기보다는, 현실 속에서 희망의 구체적 실천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끈다. 희망의 신학을 세계적 정황에 맞게 재구성한 희망의 윤리는 ‘생명’·‘정의’·‘평화’로 요약될 수 있다. 이는 ‘생명’의 위기, ‘평화’의 위기로 집약되는 21세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정의’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몰트만은 생명 자체가 고도의 위험에 처한 오늘의 상황 속에서 성서가 지향하는 ‘생명의 복음’을 중심으로, 이 땅에서 사랑받는 생명과 위협당하는 생명, 개인의 생명과 공동체의 생명, 인간의 생명과 자연의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긍정을 확신한다. 저자는 불의로 인해 고통 받는 세상에서 ‘정의의 하나님’(렘 23:6)과 ‘정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을 애타게 갈망한다. 그에게 하나님은 정의와 평화의 새로운 세계를 이루시는 희망의 하나님이시며, 평화는 정의의 임재(현존)를 의미한다. 오로지 정의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평화, 인간들 사이의 평화, 자연과 함께 하는 평화를 창조할 수 있다. “의의 열매는 평화이며 정의의 결실은 영원한 평안과 안전”(사 32:17)이기 때문에, 정의와 평화는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몰트만은 샬롬을 이 세상에 실현하기 위해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정의를 행하라.”는 옛 라틴어 경구를 “세상을 살리기 위해 정의를 행하라.”로 확대 해석하면서 기독교의 정의구현 사명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