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쁨을 맛보라 (개정판)/존파이퍼 저, 이현우 역

사이즈 130*210



 

왜 기쁨이 우리의 의무입니까?

 

우리는 날마다 행복을 찾느라 수고합니다. 짧고 얕은 기쁨이 아닌 의미 있고 영구적인 기쁨을 맛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온갖 시도를 합니다. 짜릿한 휴가, 최신 유행의 디지털 기기, 사회적 성공, 스포츠, 학문적 성취, 심지어 약물이나 금욕주의도 그런 것의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목마름이 남아 있습니다. 채워지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존 파이퍼는 이 책에서 우리가 갈망하고 추구해야 할 진짜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며, 그분에게로 우리의 마음을 돌려 최고의 기쁨을 맛보라고 요청합니다.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는 일은 결코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핵심적인 의무라고 외칩니다.

충만하고 영원한 기쁨을 찾으러 함께 여정을 떠나 봅시다. 그 길에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창조된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땅의 재물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 이전과는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l가 하나님 안에서 최고의 기쁨을 맛볼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최고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본문 속으로

하나님은 인간의 머릿속에는 영원 세계를 심어두시고 마음에는 갈망을 가득 채워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숨이 멎을 듯한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가 무엇을 갈망하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온 세상이 쉼을 얻지 못하고 끊임없이 방황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기도를 드렸나 봅니다. “주님, 주님께 돌아가 쉬기까지 우리는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없나이다.” 제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분이 우리를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글, 10-11)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순종은 반드시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만, 기쁨은 의무로 추구해야 하는 게 아니에요.” 기독교 희락주의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그런 말은 사과를 먹지 말고 과일을 먹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기쁨도 순종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순종이 하나님이 명하신 바를 행하는 것이라면, 기쁨은 단순히 순종의 부산물이어서는 안 됩니다. 기쁨 그 자체가 순종하는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1장 왜 기쁨이 우리의 의무입니까? 19-20)

 

감정은 성경이 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준행해야 하는 의무의 일부라는 기독교 희락주의의 가르침에 사람들은 종종 당황합니다. 당황할 수밖에 없는 부분적인 이유는,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의 의지에 따른 행위와는 달리 즉각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희락주의는 성경을 자세히 살피라고 말합니다. 감정이야말로 성경 전체에 걸쳐 우리에게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바입니다. (3장 감정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47)

 

차례

들어가는 글

1장 왜 기쁨이 우리의 의무입니까?

2장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할 때 하나님이 영광받으십니다

3장 감정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4장 기쁨을 추구할 때 교만과 자기 연민이 사라집니다

5장 사랑하는 이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6장 기독교 희락주의와 예배

7장 기독교 희락주의와 결혼

8장 기독교 희락주의와 돈

9장 기독교 희락주의와 선교

나가는 글: 최후의 부르심

도움자료 1: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

도움자료 2: 만족하는 영혼

 

저자: 존 파이퍼 John Piper

휘튼대학과 풀러신학교 및 뮌헨대학을 거치면서 존 파이퍼는 열정을 잃지 않는 신학자로 거듭났다. 벧엘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끓어오르는 열정을 뿌리치지 못하고 강의실 대신 강단을 선택했다.

20133월에 행한 고별 설교를 마지막으로 강단에서 내려와, 1980년부터 이루어진 미네아폴리스의 베들레헴침례교회에서의 목회 사역을 내려놓았고, 이제는 복음의 최전방 개척자로서 하나님의 군사들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 담장을 넘어 세상 구석구석에 가 닿도록 하는 일에 헌신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존 파이퍼의 로마서 강해> 시리즈를 비롯하여 열방을 향해 가라, 최고의 하나님을 맛보라, 장래의 은혜, 하나님을 맛보는 묵상, 믿음으로 사는 즐거움(이상 좋은씨앗), 하나님을 기뻐하라(생명의말씀사), 삶을 낭비하지 말라(성서유니온), 하나님을 설교하라(복있는사람) 등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고 오직 하나님만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다수의 영감 있는 책들을 펴냈다. 아내 노엘과의 사이에 네 아들과 딸 하나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