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방은미 사모님은 지난 30년 동안 곁에서 보아왔는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하나님의 여종으로, 교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도록 전도하며 또 성도로 성숙하게 자라도록 훈련하는 일에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드린 분으로 남편 오승일 목사님과 함께 말씀 사역과 기도 사역에 전념하는 분입니다. 뇌종양 수술을 받으신 후에도 교인들에게 말씀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하시며 매 주일마다 아침 9시 성경공부를 위해서 힘들게 2층 계단을 오르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모님은 기도 중에 응답받고 믿음으로 결정하시면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27년 전에 호산나 찬양단을 만드시고, 또한 새빛교회 청소년들이 교회 중심신앙이 되도록 하며, 찬양 속에서 예수님을 체험하도록 Praise Team을 구성해서 말씀 훈련과 찬양 연습으로 찬양자가 되게 하여 교회에서 활동하도록 했는데 그 Praise Team은 새빛의 예배와 행사를 이끄는 중요한 Team이 되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모님은 헌신과 충성을 삶으로 본을 보여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드림과 헌신의 정도를 보고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빛 교회에 집회를 오신 강사님들이 사모님이 오직 교회 사역만 하는 것을 보고 왜 집회를 다니면서 폭넓게 사역하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느냐고 아까워하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은 그 모든 말들을 뒤로 하시고 오직 교회와 성도들만을 섬기셨습니다. 사모님은 세상에서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분이셨으나 하나님의 calling이 새빛교회 이기에 세상의 크고 좋은 것들을 포기하고 우리 작은 교회를 섬기신 분입니다.
사모님은 하나님 사랑에 일편단심, 목회에 목양일념이었던 참 하나님의 진실한 여종으로, 목사님의 내조자로, 목회의 협력자로 조용히 뒤에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교인들을 마음에 품고 일하시면서 끝까지 아름답게 은퇴하셨습니다. 사모님과 오승일 목사님, 두 분을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 여신연 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