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의 정밀분석 / 윤길중 저

사이즈: 130*190mm




<머리말>

율법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다. 그러나 율법 선생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하여 안식일에는 물에 빠진 사람조차도 구해서 안 된다고 하였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사람의 세상사는 법이고, 율법주의는 인간인 율법선생들이 만들어낸 사고방식이다. 그러므로 율법과 율법주의는 구별되어야 한다.
똑같은 논리로, 진화론과 진화론주의도 구별되어야 한다. ‘진화’란 다윈이 피땀 흘려 도출한 자연의 경향성으로 눈에 보이고, 현대 과학으로 확인되는 위대한 법칙이다. 그러나 원숭이가 진화하여 사람이 되었다는 식의 진화론주의적 사고방식은 다윈 후대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과학으로 확인되지 않는, 확인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화론과 진화론주의도 구별되어야 한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의 주제는 한마디로 “종은 개별적으로 창조되지 않았다(Species had not been created separately)”이다. 진화론주의자들은 이것을 “종은 창조되지 않았다”로 해석하였다. 다윈이 창조를 긍정하고, 모든 이론을 그 바탕 위에서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주의자들은 ‘개별적으로(separately)’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간파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함으로써 다윈이 창조의 사실을 부정했다며, ‘화학진화’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냈다. 과학에 ‘화학진화’라는 말은 없다. 본서의 목적은 “종은 개별적으로 창조되지 않았다”의 의미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한편 일부 크리스천들은 ‘진화’라는 말을 들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진화론은 창조론의 반박이론이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경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다윈이 말하는 ‘진화’가 무엇인지,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데 기인한다. 이 점을 첨언한다.

우암산 기슭에서
이학박사 윤길중


목차

머리말	6

I. 서론	9
II. 본론	18
1) 종은 개별적으로 창조되지 않았다	18
2) 진화에 대한 현대 과학의 입장	31
3) 진화론주의적 사고란 무엇인가?	37
4) ‘종의 기원’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44
III. 결론	136

References	141


저자소개


윤길중

충남 부여 옥산출생
고려대학교 화학과, 동 대학원 졸업
이학박사, 현 청주대학교 교수
태양전지 및 바이오센서 관련 논문 70여 편
Marquis VIP No. 35536971

[저서]
"자연의 법 사랑의 법" (2013. 킹덤북스)
진화, 창조의 상대론인가? (2016. 킹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