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별을 노래하다 / 김운용 저

사이즈 : 153*225mm


시와 노래로 읽는 하나님의 사람 이야기

광야 길을 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밤하늘 가득 담아놓으신 그 별들은 사막 길도 아름답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신비로 이 땅에 오신 그분은 풍랑 이는 바다 위에서도 춤추게 하셨습니다.

그 아름다움과 신비에 취할 수 있다면 우리 인생길도 노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일어서서 별을 노래하며 그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머리말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문득 삶의 무게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고 가습앓이를 하며 혼자 외롭게 서있을 때 다가온 말씀에서 파란만자한 인생길을 걸었던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무너질 듯 위태롭던 인생길이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부르심 따라 사막 길을 걸어간 사람, 그 길을 걸어가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아름다움에 취하는 모습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수없이 많은 억울한 일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며 탄식 소리를 토해 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냥 아프고 서럽고 힘이 들어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오고 했던 사람들, 그러나 거기에 우뚝 서계시는 하나님을 뵙고서 그들은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가졌습니다.

 

속삭이고 살랑거리며 밤낮없이 불어오는 부드러운 봄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내 인생의 뒤란이 깨어납니다. 한 시인은 그 광경을 보며 외칩니다. “이렇게 창조의 완성은 여기저기서 날마다 계속됩니다. 오 신선한 향기, 새로우 울림이여, 이 신비 속에서 무언가를 근심하고 있다면 그대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 이 신비에 붙들려 살아가면서 근심으로 인생길을 채우면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랍니다. 부디 이 작은 책을 통해 사막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오늘도 빛을 전해 주는 별을 노래하는 사람들일 수 있기를 빕니다.

 

 

저자소개

 

저자 김운용 교수

 

광 야, 사막... 우리가 걷는 인생길이 그것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가진 저자는 그의 선생님인 월터 브루그만 박사에게서 지도를 받을 때부터 광야의 모티브를 통해 신앙여정을 묵상하고는 했다. 사막, 그 힘든 길을 하염없이 걸어야 했던 사람들이 때론 흔들리기도 하고, 방황하기도 했지만 그 길을 넉넉히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곳곳에 숨겨 놓으신 말씀과 은혜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곳에 숨겨놓으신 오아시스와 심어놓으신 밤하늘의 찬란한 별을 노래할 수 있었을 때 그들이 그 길을 달려가는 것이 가능했다는 생각을 갖기에 이를 즈음, 목양의 현장에서, 그리고 말씀 선포의 자리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발견하면서 그 메시지를 전하고자 오래 기간의 묵상을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장로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목회자 훈련을 받았으며 동 대학원(Th.M.)과 미국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Th.M.), Union Theological Seminary and PSCE(Ph.D.)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공부했다. 서울 서광교회, 미국 월돌프 갈보리한인교회, 여의도제일교회 등에서 담임목회를 OGt, 한국설교학회 회장과 예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경건교육처장으로 학교의 예배와 경건교육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서울동안교회의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장신대 출판부), 새롭게 설교하기(WPA), 다음 세대를 세우는 설교(장신대 출판부), 현대설교코칭(장신대 출판부), 하늘소리 땅의 소리(두란노), 예배 하늘과 이 잇대어지는 신비(장신대 출판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증언으로서의 설교(토마스 롱, 공역), 시대를 앞서가는 설교(데이빗 버트릭), 권위없는 자처럼(프레드 크레독), 성례전, 하나님의 자기 주심의 선물(제임스 화이트), 현대주석 히브리어(토마스 롱), 거룩한 예배(단 샐리어즈), 포스트모더니즘의 이해(스탠리 그렌츠), 하늘이 주신 선물, 세례(로렌스 스투키), 실천과 저항의 설교학(찰스 캠벨), 예배, 소중한 하늘 보석(마르바 던)등이 있고, 여러 편의 연구 논문과 공저한 저서들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무너짐의 자리에서 부르던 희망연가

01. 그 외로운 사막 길도 꽃길처럼 걸었네라

02. 결코 너는 떠내려가다 끝날 인생이 아니다

03. 홀로 걸어가는 그 길에서도 너는 혼자가 아니다

 

2부 다시 그 손을 잡고 사막을 걸어가다

04. 설렘과 감격으로 몸이 떨려 왔었노라

05. 망설임과 머뭇거림 속에서 헤매이다

06. 새 한 마리 그려 넣으면 남는 여백은 모두 하늘

07. 그 발길 닿는 곳에 꽃이 피어나다

 

3부 그 땅에서 울려 퍼진 노래

08. 우린 일어서서 다시 시작한다

09. 거기에서도 그분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10. 그 보혈로 세상을 덮으라

11. 아 다시 세워지고 있었다

12. 모래 바람 부는 언덕에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다

 

4부 믿음의 별을 따라서 걷는 걸음

13. 믿으므은 별이라서 어두운 밤에 더 반짝인다네

14. 때론 가슴에 원망의 그림자가 진동하지만

15. 너도 두 손 높이 들고 살아라

16. 죽은 듯 서있는 겨울나무를 깨우는 새처럼

17.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는 갈대처럼

 

5부 그 사막에도 향기 그득하였다

18. 그 앞에서 다시 마음을 닦으며 정결케 하라

19. 그 위기의 순간, 쉼표 하나를 옮기다

20. 그냥 그 앞에 내가 엎드렸었느니라

21. 아 내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아

22. 아 행복했던 그 긴 여정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