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J. 파머(Parker J. Palmer, 1939~ )
작가, 교사, 교육가, 사회운동가로서, “교사들의 교사”, “미국 고등 교육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70년 버클리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4년부터 86년까지 퀘이커 공동체 ‘펜들힐’에서 생활했다. 미국 공립학교 교사양성 프로그램 ‘페처’(Fetzer)를 창립했으며, 왕성한 집필 활동과 강연회 등을 통해 주부, 정치인, 공무원, 종교지도자, 경영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서 존경받고 있다.
1998년 미국 교육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미국 고등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30명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의제 결정자’(agenda-setters) 10명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는 미고등교육학회의 임원과 페처 연구소 수석 고문을 맡고 있으며, ‘용기와 회복을 위한 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종교 교육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윌리엄 레이니 하퍼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대안언론 「유튼 리더」(Utne Reader)가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25인의 예견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첫 책 「역설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아바서원) 외에 「가르칠 수 있는 용기」(한문화),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IVP),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글항아리) 등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