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성탄절칸타타] 세상에 오셨네[가이드 CD 포함] 


'신상우' 성탄칸타타 SATB

 

세상에 오셨네

-Unto the World

  

  이상윤 작사  

  신상우 작곡



작품소개

[서문]


  살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다, 나는 지금 생명의 절박한 두려움에 쌓여있다. 절망에서 벗어날 소망의 길을 더듬어 헤매는 중이다.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자비에 내 소원을 의탁하면서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할 것을 다짐하는 두 마음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내가 살아야 할 가치, 나를 살려주실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이렇게 절박하고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는 언제나 찬양을 쓴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찬양, 이 일만이 내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유일한 길이요, 이 길만이 하나님의 기쁨의 계획에 나를 사용하실 뜻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2010년 10월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준비를 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실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내가 살아야 할 목적이 무엇인가”를 기도 중에 깨닫고 하나님의 나에 대한 계획과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주어진 사역, 즉 찬양을 쓰는 일이었다. 죽고 사는 것 하나님의 계획에 맡기고 쓰기 시작한 칸타타 ‘이처럼 사랑하사’ 를 수술 후 회복 중에 아내의 갑상선 암 수술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2012년 2월 폐암이 4기로 재발되어 2차 수술을 받은 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겪는 키-모치료를 받는 생명의 절박한 상황에서 ‘요나의 기도’ 와 ‘세상에 오셨네’ 두 편의 칸타타를 썼다. 두 편 모두 고통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 침상에 누어서 썼다. ‘세상에 오셨네’는 미완성상태로 두었다가 병이 완치단계에 있다는 진단과, 직장에 정상으로 일하면서 2014년 수정완성하여 중앙아트에 보냈다.

작사가 이상윤
 


 [곡 해설]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말씀들을 인용해 가사를 써 주셨습니다. 작곡의 방향도 될 수 있으면 세련됨보다는 무게감 있는 고전적인 느낌으로 작곡해 보려고  애썼습니다.


1.구원의 하나님


51마디까지는 확신 있고 힘 있는 가사의 표현을 하고 53마디부터는 긴장이 완전히 풀리고 climax로 가기 위한 bridge의 느낌으로 노래하시고 갈수록 힘을 실어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2.임마누엘


Narr. 으로 시작해서 44마디까지는 기쁨의 표현이 밝게 나타나고 46마디부터는 찬송가 멜로디가 연주되는데 조성은 minor이지만 너무 쳐지거나 슬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ending은 밝고 크게 마무리합니다.


3. 마리아의 찬가


곡의 tempo를 빨리 잡으시고 거의 2번곡에 이어서 시작됩니다. 여성 2부의 가벼운 느낌으로 시작하고 17마디부터는 조가 바뀌면서 혼성으로 기쁨을 표현 합니다. 36~39마디까지 잠시 나오는 a cappella는 밝고 명확한 화성을 표현해 주시고 ending까지 연주해 주십시오.


4.동방의 박사들


남성의 합창이 너무 무겁지 않게 시작했으면 하고 22마디부터는 리듬이 3연음부로 바뀌는데 tempo를 잘 흘려보냈으면 합니다.


5.세상에 오셨네


시작하는 여성 합창은 음색이 너무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칫하면 tempo가 한없이 느려질 수 있으니 기본 흐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21마디부터는 가사에 맞게 넓고 큰 표현을 하시되 박자가 너무 서두르거나 급한 느낌은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6. 구주가 나셨네


온누리에 그리스도로 인한 평화의 느낌이 12/8박의 흐름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갈수록 너무 달려갈 위험이 있는데 여유 있는 음악적 표현이 필요한 곡입니다.


7. 왕의 왕께 영광을


27마디까지 서곡 같은 선포의 곡 연주 후 31마디부터 찬송가 ‘천사들의 노래가’를 회중과 함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전심으로 찬양합니다.
작곡가 신상우

 [주제와 줄거리]


  타락해진 인생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시어 화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를 이루시려 한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로, 구원의 새 언약으로 세상에 주셨으니 “그가 곧 하나님”임을 주제로 하였다. 구약의 연대를 따라 이어지는 메시아 탄생의 예언들과, 그가 세상에 오신 목적이 이루어짐을 찬미함으로 줄거리를 잡아 성탄을 찬양 하였다.

1)새언약을 세워 인생을 영생하게 하시려는“구원의 하나님”을 부르며 서곡이시작되고

2)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이사야서 예언과 찬송가 104장 “곧 오소서”가 함께 노래되고, 

3)동정녀 마리아가 이 기쁨을 노래하는 “마리아의 찬가”가 이어지고,

4)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아이를 경배하려 찾아온 “동방의 박사들”의 경배가 노래되고, 

5)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셨네”가 찬양되며, 

6)평화로 오신 “구주가 나셨다”가 이어지며, 

7)그가 곧 하나님, “왕의 왕께 영광”을 하이라이트로 하여 찬송가 125장의 “영광”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맺는다. (연주시간 약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