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성탄절칸타타] 어느 고요한 밤(one silent night)

- 사랑과 기쁨을 전하는 성탄음악


성탄칸타타 SATB

 

사랑과 기쁨을 전하는 성탄음악

어느 고요한 밤

-One Silent Night-

 

Pepper Choplin

안소망 역




작품소개


<작곡가의 해설>


저는 성탄에 관한 말씀들을 좋아합니다. 그 언어들은 유려합니다. 친숙한 성구들은 제게 확신을 다시 심어주며 지난 날 성탄의 추억들을 상기시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거룩한 말씀들은 우리의 믿음과 소망의 근원이신 주님의 탄생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본 칸타타에 특별한 아름다움과 힘을 싣기 위해, 보다 신선한 방법으로 성탄스토리에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누가복음의 성탄 부분을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여 이 간소한 찬트풍의 선율이 탄생한 것입니다. 또한 이 멜로디를 이사야의 예언과 마태복음의 동방박사 사건에도 자연스럽게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삽입곡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올곧게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그에 따른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깊은 감성과 신중함을 가지고서 고유한 힘과 아름다움을 그려내기 위해 흠정역성서(KJV)를 고수하며 작업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삽입곡들을 일종의 따스한 레치타티보라 생각합니다. 통일성을 위해 각 단편마다 공통 선율을 사용하였습니다. 동시에 다양성도 주고자 성부를 각기 다르게 배치해보았습니다. 이런 삽입곡을 녹음하며 저는 가수들에게 그들이 침대맡 희미한 불빛에서 아이에게 말씀을 읽어주는 상상을 해보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한편 다른 긴 앤섬들에서는 제 기존 작품 중 멜로디 세 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중성 있는 곡에다 새로운 가사를 넣는 과거의 명작곡가들의 선례를 따르는 식입니다.

성가대 지휘자로서의 개인 경험에 비추어, 저는 제 칸타타들이 12월 내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다림과 기대에서부터 동방박사들의 경배에 이르기까지 매주일의 주제에 맞는 앤섬이 들어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본 칸타타를 통해 이 앤섬들을 따로따로 부르다가 한번에 발표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놀라운 성탄의 여정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작곡가 페퍼 초플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