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신부와 치즈케이크 - 이숙경산문집


저자 - 이숙경

사이즈 - 125*188

페이지 - 208P

시와 산뭉과 소설의 경계를 허무는 매혹적인 문체가 그려낸 눈물 젖은 빵의 시간들!


아버지의 유서는 문어체 슬픔, 명동백작과 창덕궁을 거닐던 봄날을 기록했다.

마리서사 귀퉁이에서 아직도 여전히 서성이는 아버지는, 중국산 수의 차림의 아버지는 장례식장에 흩날리던 벚꽃으로 남루를 덮고 싶었던 것이리. 비루했던 말년의 어느 날, 예순의 딸에게 들려준 한 움큼의 통속은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던 시인과의 사생활, 그리고 럭키스트라이크.

-- 문어체 슬픔중에서


차례

- 울면서 잠든밤

- 비연속적인 슬픔

- 새벽의 빈 두레박

- 그는 내게 좌파다

- 바람의 신부와 치즈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