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증 나의 이야기 - 신옥자ISBN: 979-11-981157-3-7
목차
시작하는 글
1부 영성
2부 나의 간증 나의 이야기
[내가 본 사후세계] 저자가 걸어온 야곱처럼 험하고 고단한 여정
3부 신비롭고 경이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의 이야기
2003년에 출판한 〈신앙에는 깊은 밤이 있소이다〉에 실린 간증을 일부 옮김
4부 글을 마무리하면서
마치는 글
책 속으로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장 27~29절)
고전 1장 27~29절 말씀이 꼭 나를 두고 말씀하신 것 같아 놀랐었습니다.
나는 진정 미련한 자였고, 약한 자였으며, 멸시받고 천대받은 자였습니다. 담양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 계속 꼴찌만 하여 학교 친구들과 동네 친구들에 의해 미련퉁이 꼴찌라는 수치스러운 별명이 붙여지고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어 무시 받고 천대받으며 부끄럽게 살아야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그때부터 주눅이 들어 싫은 일을 당해도 싫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하라는 대로 끌려만 다녔습니다. 그래서 아무 쓸모가 없어서 하나님께 버림받은 줄 알고 울며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쓸모 있다 하시고, 귀하게 쓰겠다 하시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못난 나를 귀하게 쓰셨습니다. 끌려다닌 자에서 이끄는 자로 변화시켜 크게 쓰임을 받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형편 중에서도 작으면 작은 대로 나누며 살려고 애썼더니 지극히 작은 것을 크게 보시며 큰 은혜로 갚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청죽교회를 말세 교회들에게 교훈이 되게 하고 경종이 되게 하기 위해 세우시고 지키셨다 하시며, 너를 쓰려고 가난과 질병으로 연단을 하였고, 수많은 사망에서 건졌다 하시며, 네가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사실 그대로 기록하고 알리라 하셔서 빚진 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 늙어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일으켜 박정숙 권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