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주해/이승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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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머릿속에 떠올려 봤을 질문이다. 어떤 글이든지 간에 그 글을 읽고자 하는 독자들은 먼저 그 글의 문학적인 장르나 글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정한 글의 문학적인 장르나 본질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읽을 글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 안에 쓰여진 정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신문을 읽을 때 독자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하며, 수필을 읽을 때 독자들은 삶에 대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성찰과 묵상을 기대하게 된다. 여기서 글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글을 읽을지에 따라 다양한 해석학적 목표와 방법들을 채용하게 된다.
우리는 소설에서 신문과 같은 정확한 정보를 기대하거나, 수필에서 소설과 같은 긴 장편의 이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고자 하는 성도들도 자신들이 읽는 성경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어떤 질문과 기대와 또 해석학적 방법을 가지고 성경을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물론, 성경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보고와 같지만, 그 보고를 사용하는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성경은 그저 책꽃이에 꽃힌 한 권의 책으로 남을 수도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머리말 
추천사 

제1부 신약성경의 배경 

제2부 예수와 복음서, 그리고 사도들의 사역 

제3부 바울 서신서 

제4부 일반 서신서 

참고문헌